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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것들 ㅡ 둘

by 박정윤


눈이 시리도록 어여쁜 아이를 보며

그때의 나를 생각했다.


그토록 나를 다그

모든걸 갖는 것조차

그때는 사랑인줄 알았다.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힘들었을 나를

떠올리며

나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그때도

지금도

내 마음을 기다려주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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