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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것들 ㅡ 하나

by 박정윤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말에
나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사랑 다음에 오는
적막을 생각하던 시간... 이라는
말에

나는 울컥해져
눈물을 왈칵 쏟아내 버렸다.

적막은
말할 수 없었던 시간을 견뎌낸
처절한 절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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