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홀로일 때 가장 아름답다.

홀가벼움의 즐거움

by YUNIKE


홀로일 때 당신은 어떠한가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잘 모르거나 고독함을 잘 못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어릴 때 혼자 있는 고독함도 은근히 즐겼던 것도 같다. 혼자라고 해서 고독하다 느끼지 않았던 것도 같다. 그 특유의 고요함과 차분함, 집중되는 순간이 좋았다. 그래선지 내가 어린 시절 흥미를 가지고 다가간 친구은 보통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어울려 지내길 좋아하는 친구들은 내가 찾기도 전에 먼저 찾아와 주어서 내가 다가간 타이밍은 없었다.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혼자니까 그래도 외로울까봐, 혼자인데 즐거워 보이니까 궁금해서 등 여러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왠지 내가 친구가 되어주면 상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누군가를 보호하고 지켜주고 싶었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늘 떠올리는 유치원 친구가 한 명 있다. 개강하고 조금 늦게 전학을 왔던, 말레이시아에서 살다 와서 피부가 꽤나 그을렀던 남자 아이었다. 정말 착한 게 어린 나이였던 내가 보기에도 느껴졌다. 다른 친구들은 이를 눈치챌 능력이 없던 건지 여력이 없던 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땐 그게 중요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때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미 친해진 각자의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빴다.


나는 어울림이 필요할 때 함께 하는 멤버는 있었지만, 고정적으로 딱 붙어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서 그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다. 지금 보면 그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는 성숙하고 순수한 사람을 좋아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속세에서 마음을 두는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자기 취향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 난 그런 사람들이 멋있다. 그리고 그게 내가 사는 삶이자 지향하는 삶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세우길 원하고, 증명하길 원하고, 뽐내기를 원한다. 일에서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치품의 영역에서는 어떨까. 과연 그게 일이나 능력을 증빙하는 간접적인 요소로 볼 수 있을까. 요즘 사람들은 꽤나 그렇게 여겼던 것도 같다. 나 역시도 헷갈린 적이 있었다. 저걸 갖고 싶은 건지, 성공하고 싶은 건지, 성공해서 과시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건지.


그런데 그런 과시 용품들 자체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은 아니다. 그랬다면 평소에도 늘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가지려 하고, 관심을 뒀어야겠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 나는 내 자신의 자유나 평안함을 위해, 나의 성취감을 위해, 때로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내가 생각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 궤도에 있지만 잠시 템포를 달리 하는 상황에 있다. 조금 새로운 길을 위한 타이밍일지, 또 다시 속도를 내기 위한 타이밍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지금 목표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목표로 하면 좋을까. 새삼스럽게 이 질문을 다시 던져 보게 되는 시점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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