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산문집

커피 테이블

by Anndrew



검은 원두를 잘게 갈고

뜨거운 물을 내리며


이 잔을 다 마시면

지쳤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을까.


검고 진한 이 한 잔에 담긴

우리 좋았던 날들과 따뜻했던 기억들.



카페에서 만난 우리

이 잔을 사이에 두고


시간과 마음은 이제

차갑게 식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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