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by 윤군


가로등에 비친 하얀 벚꽃

봄을 걷는 시간


한적한 새벽

함께 마신 밤공기

내 손잡고 옆을 걸었던

벚꽃보다 환했던 너


이 밤에, 달에, 꽃잎에

나는 그때가 미치도록 그립나 보다


달빛 비친 하얀 벚꽃 사이

어느새 파랗게 잎이 나고


마음결에 떨어지는 꽃잎

바람은 아직 차다




사진 : 낯설지않은엘렌스토리 (http://lnstory.com/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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