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를 굽다가 네가 생각났다
버섯도 있었다
울컥했다
왜 하필 지금일까
아무 일도 아닌
그런 평범한 일에
문득 떠오른 얼굴
빈 술잔은 헛돌고
젓가락은 가지런히 놓여있다
고기만 까맣게 타들어간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