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by 윤군


안개가 밀려오네


호수 위를 비치던 햇빛은

조금 반짝이다 가라앉네


밤이 짙어갈수록

빛이 하얗게 밝아가지만


이 길은 어디로 가는지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바람은 말해 주지 않네


누구도 말해 주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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