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단상

by 윤군


시간은 냉정하고 무심하다

모든 것을 변하게 한다


살아있는 것을 죽음으로 이끌고

죽은 것은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단단한 돌덩이도 먼지가 되는데

사람의 말,

소중하게 품었던 약속들은 그대로일까


밀려오는 시간들에 휩쓸려

내가 변했듯

너도 내가 사랑했던 모습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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