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곱게 눈 내린 자리에
가지런히 보고 싶다 적어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가지 끝에 핀 눈꽃을 보다
달빛 반짝이는 모습에 당신 생각이 났다고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긴 겨울밤 자락에도
비워놓은 자리, 고이 모아놓은 온기를
나눠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에
당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