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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Dec 11. 2017

달 아래 당신에게


저 달 속에는 사랑이 있어

당신에게 가지 못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이

당신과의 눈맞춤을 기다리고 있어

키 큰 빌딩도 가리지 못한 높은 곳에서

구름 많은 날에는 행여 놓칠까

좁은 틈 사이로 발끝을 들고

안절부절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어


그러니까 당신,

사랑하는 내 사람

한숨이 나올 때면 한 번씩 하늘을 봐줘

당신을 사랑하는 온 세상이

이렇게 밝게 빛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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