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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Dec 04. 2017

눈 오는 날에 쓰다


눈 쌓인 자리에 적었던 사랑들은 


바람에 날리고 계절에 녹아 

시간에 떠밀려 사라졌을까 


그 미련한 사랑이 

아직 어딘가에 남아있다면 

누구보다 너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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