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은 살아가는 에너지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쪽을 따라 활성화되지요.
대수롭지 않게 했던 행동하나,
그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안좋은 습관을 만들어냅니다.
2024년 10월부터 식단관리 잘 지켜서 20kg체중 감량했습니다.
체중설정값이 자리잡았다고 생각하고 안일해졌습니다.
호밀빵 한조각은 괜찮을거라는 안일함.
한조각 먹다보니 빵수니였던 감각은 되살아났습니다.
식사때마다 호밀빵 한조각씩을 먹게 되더군요.
변화는 하루아침에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좋은변화든 나쁜변화든 누적되기 마련이죠.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 않습니다.
그날따라 커피 1000ml를 나눠서 마신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복통으로 눈을 떴습니다.
옆구리와 등통증으로까지 번지더군요.
내과에 가니 식도염이 의심된다고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약을 복용하면 금방 가라앉을거라고 예상했던 통증은 이틀이 지나도 여전히 아팠습니다. 자율신경까지 영향을 줬는지 무기력까지 같이 오더군요.
몸은 쉬라고 셧다운 신호를 줬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몸에 대한 집중은 높아지고 통각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호수공원을 걸었습니다.
호수공원의 바람은 차가웠지만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습니다.
햇살은 나의 팔과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감각이 느껴졌지요.
그 순간 통증은 남아있었지만 고통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날 저는 배가 낫기전에 마음이 먼저 편안해졌다는걸 알았습니다.
감각은 사용하는 쪽으로 살아난다는것도 함께요.
통증에 집중하던 몸이,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저를 다시 살려냈습니다.
감각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몸이 기억하는 기분 좋은 감각은 오늘의 나를 다시 살아있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