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 《종이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에서는
기록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기록은 무의식을 끌어당겨 행동을 유발하고, 감사와 헌신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합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매일 기록하지 않을때는 몰랐습니다.
기록이 왜 중요한지를요.
2025년도 이제 2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1월부터 현재까지 적힌 다이어리를 펼쳐보았는데요.
노트에는 일정과 자신과의 약속. 깨알같이 적힌 메모들이 있었습니다.
불안이 덮칠때는 감정에 압도될때도 있습니다.
종이위에 펜으로 긁적이다보면 감정은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시간의 흔적을 읽다가 그 시간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글씨속에는 살아내려던 힘이 있더군요.
문장들을 써나가며 자신을 응원한 편지였습니다.
감사를 찾으려 애쓴 한 문장이 저를 울렸습니다.
상황이 좋아서 감사한 게 아니라, 감사해야 살아낼수 있었던 날들이었기 때문이지요. 다이어리는 성장의 기록이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이 연속으로 벌어질 때, 그런날들 속에서 나를 포기하지 않기위한 몸부림.
글로 남긴 기록속의 나.
불안하지만, 단단한 뿌리를 내렸고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기록은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냈다는 증거입니다.
흔들렸던 시절의 자신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지요.
완벽하지 않지만 멈추지 않았던 그 마음, 행동 덕분에 지금이 있을수 있었으니까요.
다이어리를 덮으며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내가 자라났다는 뜻이 아닐까 하구요.기록은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의 흔적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날들의 흔적이, 오히려 나를 신뢰할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