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이뤄지는 삶을 살고 있는가.
오랜만에 플롯을 꺼냈다. 향상음악회때 연주했던 곡.
Speechless 음원을 틀었다.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며 불기 시작했다.
첫날이니까 5분만 해야지하며 맞춰뒀던 타이머 알람이 울렸다. 삐이삐이삐이.
소음은 연주흐름을 끊었다. 눈은 악보를 놓쳤지만 손가락은 움직이고 있었다.
‘연습은 지식을 쌓는일이 아니라 몸안에 새겨지는거구나.’
매일 반복하는 일도 그렇다.
거울을 보고 자주 미소짓기,감사일기쓰기, 행복연습하기.
나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생각하기.
그 모든 순간들이 사소해보이지만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집에서 나가는순간부터 일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삶은 언제나 계획처럼 흘러가진 않는다.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예상치 못한 일들은 마음을 뒤흔든다.
하지만 흐름을 잃지 않으면 원하는곳으로 갈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요동쳐도 괜찮다.
이미 수많은 연습된 시간, 쌓여있던 멈추지 않던 리듬이 남아있으니까.
계획이 틀어져도 괜찮다. 몸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테니까.
머리로 잊어버린 일조차, 마음은 방향을 기억하고 있다.
잘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만의 꾸준한 리듬은 한발씩 나아간다.
잠시 멈춰도 괜찮다.
다시 삶의 연주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은,
이미 자신안에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