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루틴,오늘 하기싫은일 하나

by 윤다온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기위해, 해야할일들이 많다。 커리어 외에도 집안일, 빨래, 청소, 계절별 옷정리, 세탁물을 빨고 널고 개는 일, 직장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퇴근한날은 의욕이 없다며 그냥 넘어갔던적도 있었다. 하지만 미룰수록 마음은 더 피곤해졌다.


몇일전 유튜브에서 전지현씨가 그랬다. 나이가 들수록 그러면 안될꺼 같아서 소소한거라도 하기 싫은일 한가지를 꼭 해요. 그녀가 말한 하기싫은일이란 큰 목표가 아니다. 택배박스 정리, 싱크대 청소처럼 일상중 미룰수 있는 소소한일 하나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했다. 나도 좋은습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유난히 하기 싫은일을 하나씩 골라서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틴을 정했지만 유난히 하기 싫은날이 있다. 그런날은 하기 싫은것 하나하기의 약속을 통해 지속시켜나갔다. 그게 운동일때도 있었고, 감정일기를 쓰는 일일때도 있었다. 루틴이라는건 하기 좋은 기분으로 하는게 아니다. 오늘은 하기 싫었지만 그걸 해냈다는 사실이 나를 지킨다. 하기 싫은일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 자율성과 자기선택의 욕구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나를 잘 돌본다는 감각이 든다. 작은 행동이지만 실천으로 옮기면 나는 나를 관리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 믿음은 자기효능감을 회복시킨다.


매일 지속하고 있는 운동과 감사일기 쓰기. 여전히 귀찮을때가 있다. 합리화를 하며 미루려는 나에게 흔들릴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해냄으로써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나의 힘을 기르고 하기 싫은 게으름에서 나를 지켜낸다. 날씨가 추워져서 나가기 싫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기싫은일, 호수공원 걷기를 실천해내기 위해 나가서 걷고 들어와서 블로그를 쓴다. 이렇게 오늘도 하기싫은일 하나로 나를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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