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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윤경 Sep 14. 2022

미움이 줄 서 있는


너의 미움이 줄 서 있는 밤


뭐라도 해 줄, 그럴듯한 문을 열고


순서대로 들어와요.


위로의 번호표를 뿌린다


상처가 비겁하게 구는지


준비된 한숨이


절대 뱉어지지가 않아


삼키고 마는 


너의 어깨가 무너지다 바스러지는 끝


재빨리 버텨 보는 내게


안녕,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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