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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Feb 14. 2022

나를 칭찬해

No Worries 25

아이가 오랜만에 내가 잠들기 전에 잠들고, 모두 조용한 밤 시간을 맞았다. 낮과는 다른 고요함과 가라앉음이 기분 좋은 밤.

맥주 한 캔.

중동 나라들에선 구하기 힘든 알코올음료. 그나마 이곳은 외국인이 많아 보이지 않는 가게에서 보이지 않는 비닐주머니에 담아 판매한다. 당연히 더 비싸지만, 맥주 한 잔의 휴식을 갖는 나에겐 얼마나 귀한 한 잔, 한 모금인지.

이곳에 오기 전에 알코올음료, 술이 없는 아랍 나라일 것이라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 잔 하니 정말 기쁘다.

조용하고 밖은 조명으로 환한 아부다비의 밤. 아침과 다른 개운함마저 느껴진다.


  오늘의 1 day 1 plan.

오늘 내가 무엇을 하였건, 나를 칭찬하고 나를 격려한다.

-아이에게 처음으로 펌을 시도한 것도 칭찬하고, 하루 종일 가족들 밤 챙겨준 것도 칭찬하고, 어제부터 읽은 책을 마저 읽은 것도 격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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