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수빈 Your Celine Aug 20. 2021

내가 학교 다니면서 월 200을 번 방법

과외 4년 차, 대학생 과외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대학생 여러분 주변에서 과외 많이 하시죠?

 

대학생 알바 중 단연 꿀알바라고 불리는 과외에 관심이 있거나, 현재 과외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글입니다. 지금 읽으시는 분이 대학생이 아니라면, 주변 대학생 친구들에게 공유해주세요.

 

정말 꿀팁을 모았거든요 :)


벌써 과외 4년 차가 되어, 그동안 쌓은 대학생 과외 꿀팁을 마구마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글을 읽을 시간이 없으시다면, 맨 아래 YOUTUBE 영상을 시청해 주세요!






저는 재학생 3년 + 졸업생 1년 = 4년 차 과외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벌 때는 월 200 정도 수입이 나왔습니다. 현재는 과외를 더 이상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약 4년간 10명의 과외를 진행했었습니다.


김00 고2-> 고3

김00 고2

정00 고1-> 고2

이00 중3-> 고2

이00 중2

백0  초5-> 중1

이00 초5

정00 초4-> 초5

김00 초3-> 초4

김00 초1


초중고 골고루 수업을 했고, 학생마다 평균 1년-1년 반 정도 진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1. 과외비


궁금해하실 과외비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과외비는 학력, 경력과 과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합니다.


저는 영어과목을 가르쳤고요,

시급 기준으로 초등학생 25000원, 중학생 30000원, 고등학생 35000원 에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면, 한 달에 3-4명 정도 수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150 정도 벌 수 있어요.

월 200은 아이들 시험기간에 수업 차수가 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 정도 수입이 들어오려면요, 정말… 혼을 갈아 넣습니다. 제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학교 끝나고 바로 수업 수업 수업 이동시간도 있고, 자료 준비도 해야 하고, 수업 외에 아이들 질문도 받아주면 그렇게 되죠.)




2. 수업시간


수업 시간은 주 2회 90분을 주로 진행을 했고,

학부모님께서 특별히 원하는 시간이 있다면 그에 맞춰서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60, 90, 120분 이 셋 중에 하나로 진행을 하죠.


60분은 사실 시간이 정~말 안 된다, 아니면 집중도가 낮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아니라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은 정말 짧아요. 오고 가는 시간도 생각해야죠?


일반적으로는 주 2회를 진행했고, 중고등 내신 시험기간에는 3-4주간 주 3회를 진행했었어요.

주 2회에서 시간만 늘리는 건 솔직히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120분 그러니까 2시간을 수업하게 되면, 과외가 아무래도 1:1이기 때문에 사실상 쉬는 시간이 없어요.


학원 같은 경우는 아이들 여럿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는데, 과외는 오롯이 나한테 집중되어있거든요. 그래서 1시간이 넘어가면 학생도 선생님도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효율적으로 수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다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3. 과외 구하는 방법


저는 과외 중개 사이트를 통해서 과외를 시작하게 됐어요.

어디인지 정확히 말씀드리진 않을게요. 왜냐하면 제가 이용한 데는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수료가 첫 달 수업료 100%였어요. 학부모님이 첫 달 수업료는 회사로 입금을 하고, 그 이후로는 선생님한테 입금하는 방식인데, 최대는 40만 원을 낸 적도 있습니다. 저는 경험한 적은 없지만, 1달 수업하고 그만두면 한 푼도 못 받는 거죠!


친구가 이용하고 있는데 너도 해보라고 해서 알아보지 않고 그냥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나고 나서 찾아보니까 훨씬 수수료가 저렴한 사이트가 많더라고요.

수수료 없이 과외를 구하는 방법도 있고요. 가입비를 내는 곳도 있고, 첫 달 수수료를 떼는 데도 있고, 회사마다 수수료 정책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한테 잘 맞는 곳을 알아보고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건 꿀팁인데, 당근 마켓 요즘 많이 하시죠? 당근 마켓에 과외를 올려보세요. 은근 연락 많이 옵니다. 과외는 일단 무조건 가까운 게 최고거든요. 위치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까운 지역의 학부모님들이 연락 올 가능성이 높아요.

단, 단점이 있어요. 이건 제 기준인데, 당근 마켓을 통해서 연락 주시는 분들은 여러분에게만 연락할 가능성이 낮아요. 과외중개 사이트는 어느 정도 신뢰도를 가지고 소개를 받는다면, 당근을 통해서 직접 본다면 신뢰도가 그보다는 낮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 중에서 고르고 고를 확률이 높습니다.



당근 마켓 말고도 개인 블로그지역 커뮤니티 카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런 경우들은 자신이 정말 그 과목에 대한 실력이나 경력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게 중요해요. 그게 가능하다면 중개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좋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죠?




4. 아무나 과외할 수 있나요?


이건 과외를 구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 과목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가르칠만한 실력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아이들에 대한 호감과 책임감이 있어야 해요.

단순히 돈 버는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고, 수업이 유지되기도 힘들 거예요.


저는 고등학생 3년 동안 아이들한테 교육봉사를 했었어요. 가르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 처음 과외를 하는 게 조금 두렵다, 걱정된다 하시는 분들은 교육봉사를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업료라는 대가를 받고 한 아이의 공부를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학부모님이나 학생의 입장에서 우리가 생각해보면 본인의 실력도 모르는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진 않겠죠?


저 같은 경우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는 휴학기간 6개월 동안 목동에 있는 영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었어요. 그때 매일 4-5시간씩 가르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스킬이나 아이들 다루는 방법이 늘더라고요.


학원과 과외에서 가르치는 방식은 정말 달라요. 그렇지만 제가 얻은 건 자신감입니다. 일단 내가 너한테 이 과목만큼은 책임지고 잘 가르칠 수 있어!라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해요.



아무튼, 자신감을 가질만한 티칭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거! 


오늘 내용 도움 되셨나요?

다음 글은 처음 과외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실전 과외 준비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수업 전 과정들과 학부모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알려드릴게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망설이고 있는 여러분도 당장 실행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Qofs2QGsIyU&t=92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