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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d Marine Mar 27. 2020

글; 특별한 날에만 쓰는게 아니라 쓰니까 특별해지는 것

#. 12번째 이야기

오늘은 오랜만에 ‘글쓰기’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흔히 독서나 운동, 영어 공부 등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실천해보려고 애쓰지만, 인생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하루를 180도 달라지게 만드는 아주 쉽고 단순한, 강력한 변화의 힘을 가진 마법이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글쓰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완벽한 문장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으신가요?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 줄 쓰기, 세줄 쓰기부터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 회사 오픈 세미나에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교수님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소스 삼아 글을 쓰게 되었던 계기와 충분히 우리들도 멋진 글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던 시간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연습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유익한 렉쳐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글쓰기는 자신을 알아가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몰랐던 나, 내가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찾아보고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요. 치유의 글쓰기 저자 ‘셰퍼드 코미나스’


글쓰기는 일상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길 이라며
글쓰기 습관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는 게
최고의 자기 배려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제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짧은 글로 표현하고 기록하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시절 우연히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위로했던 저의 계기처럼 ‘시련을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기록에서 시작됩니다’ 실수한 자신을 비난하고 책망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이번엔 못했지만, 다시 도전해야지”라며 스스로 격려하면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생각보다 마음을 다잡는 데에 큰 무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글을 쓰기 위해서 소재가 중요하듯 무작정 어딘가에 가서 느낀 점을 노트에 적어 놓으면 나중에 여행 에세이로도 묶을 수도 있습니다. 맛있는 맛집, 특별했던 장소, 사람들의 표정과 대화, 눈에 담은 풍경 등을 적어 두면 바로 이것이 가이드북이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정보가 아주 중요한 소스가 되겠죠? 꼭 노트가 아니어도 온라인 공간인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무엇이든 즐거웠던 경험을 글로 기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별한 날이라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니까 특별해지는 것이랍니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 글입니다. 자주 기록했던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글을 쓰는 목적은 다시 읽음으로써 가치가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나서 읽는 글은 또 다른 감정을 끄집어내어 줄 수도 있었습니다 :D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즐겨 찾는 장소에서 조용히 앉아 글 쓰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저의 건축적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이러한 연습이 참 즐거운 시간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음먹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글을 쓰고 DM으로 알려주시면 방문하 여 첫 번째로 응원의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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