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번째 이야기
저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Yes'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프롤로그]
대한민국의 20대 청춘을 살아가던 그때 그 시절, 제가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주제 '어떻게 나의 삶에 기막힌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시간이 흘러 30대를 살아가는 지금 조금은 유연하게 그 전략과 목표가 수정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실천하고 있는 ['나의 삶 = 성공'으로 만들 수 있는 5가지 패턴]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꾸준히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여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고, 또한 이러한 습관적인 루틴을 통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행복감도 같이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보아도 너무나 많은 글로 정리되어 있지만 정작 다른 사람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30대의 시기가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에 익숙해진 채 살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사람은 이런 반복적인 삶에서도 무엇인가를 바꾸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을 보신 적 있으시죠? 그 둘의 차이는 나중에 [이루어 낸 사람]과 여전히 [희망을 하는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이루어 냈다는 것이 꼭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지만, 그것이 거대한 목표이건, 소박한 목표이건 그것을 정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 자신의 소신은 이루어낸 작은 성공들이 모여 적어도 30대 이후의 삶은 누군가 의해서 결정되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바람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 성공의 기준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목표)을 세워 보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생각하는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저는 10년 단위로, 1년 단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시각화해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리며, 매년 연말을 이용해 자기 목표의 결과를 확인하는 "연말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지에서 내가 세운 목표를 생각하며 한 해를 어떻게, 어떤 노력을 하며 보냈고 어떤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되는지 셀프 체크를 해보는 거죠. 또 새해에는 무엇을 보완하고 조금 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갈 것인지 하나하나 적어보고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는 시간들입니다. 구체적이 목표가 주는 자극이 생각보다 달콤한 유혹을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동기유발이 되는 데 있어서 저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매년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2019년을 마감하면서 제가 글로 써봤던 일기의 내용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의 인생을 내 이야기들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잊지 않은 작은 목표이자 나와의 약속을 얼마큼 지키면서 한 해를 보냈는지 체크하는 시간도 가져봤다.
새로운 운동 배우기 (하이다이빙, 골프, 사이클, 스쿠버다이빙 OW+AWO 자격증 취득) - Pass
마라톤 완주하기 (10km 완주, 51:00 min) - Pass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기 + 가보지 못했던 장소 여행하기 - Pass
일본 : 삿포로, 비에이 정, 노보리베츠, 오타루, 아오모리,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
필리핀 : 막탄 라푸라푸 시티, 보홀 팡라오
한국 : 백령도, 순천
좋은 인연 만들기 (새로운 인연보다 정리하는 시간들로 채움) - fail
가족들 생일 챙기기 (조카 생일파티 불참, 교통사고 입원) - fail
프로젝트 메인 디자이너로 당선시키기 (18억 수주) - Pass
자기 계발하기 (건축사 시험공부, 건축 답사, 건축전시회, 문화공연, 사진전) - Pass
최소 12권 책 읽기 (인문학 3권, 자기 계발서 8권, 전공서적 17권) - Pass
평일 아침 챙겨 먹기 (매일은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만족) - fail
몸무게 유지하기 (-2kg, 체지방 9%) - Pass
제가 생각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저희 회사는 탄력근무제라 8시부터 10시까지의 출근시간을 활용해 자기 계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 퇴근 제도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10시 출근을 선택해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어학을 공부하며 영어로 나의 생각을 글로 쓰는 라이팅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글을 처음 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항상 1줄, 50자, 100자, 500자 포맷을 정해놓고 쓰는 양을 늘려갔습니다. 작은 문장으로 가볍게 시작했고,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쓰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꾸준히 써보는 습관을 들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점점 쓰는 패턴이 익숙해지면 문장에서 단락으로 넓혀서 써보았고, 더 좋은 표현을 찾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작은 습관을 바탕으로 몇 해전 해외 유명 대학 대학원 과정에 지원서 및 SOP, 학업계획서, 작품설명서 등등 모두 직접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입학허가까지 받게 되는 목표도 이루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입사하고부터 아침 시간, 저녁 시간을 좋아하는 어학을 통해 조금씩 실천해 보는 것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던 실천방법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고 도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뭐든 괜찮으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실천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거예요!!
[아침마다 회사 근처 카페에 앉아 첫 인강 후 짧은 생각을 글로 적어봤었던 일기 내용입니다.]
2017. 7. 25 Tuesday // Do you know what I want in my life?
The great architect inspired me when I was quite young.. Therefore, I have a great job at an architecture company these days. One of my dream is to go to a good and very competitive school. Recently, I receved accepted to a postgraduate program in bartlett and AA school.I really want to, but I have a family emergency I need to attend to, so I'll have to cancel studying abroad. By any chance, Though I fail to in a school, I shall try again. Because, The challenge to achieve my dreams is an exciting journey, which is worth trying.
같은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하는 30대에 작은 목표, 혹 새로운 꿈이 없다면 생각의 유연성이 줄어들어 긴장의 끈이 풀어질 때도 오기 마련일 거예요. 그래서 게으르고 타성에 젖은 삶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생각을 전환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마인드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오픈 마인드라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개방하는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상황과 상대를 이해하고 나아가는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닫혀 있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상황도 벌어지지 않을 테니까 말이죠. 앞으로는 한 가지의 전문성으로 급변하는 세상과 맞서기가 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낮에는 건축디자인을 담당하는 건축가로 활동하지만, 밤에는 여러 가지 운동을 배우며 나의 또 다른 길을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훗날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어쩌면 이 계기를 통해 직업이 바뀌게 될지도 모르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모두가 정해진 시간 속에 하고 싶은 전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열정’이 있다면 분명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찾게 될 거예요. [항상 스스로에게 주는 주문은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입니다.] 시간을 내어 내가 건축과 헤어지게 되는 순간도 미리 대비를 해본다고 봐야겠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차선책을 만드는 것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따라가는 삶이 과연 성공으로 이끌어줄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는 자기만의 길을 걷는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스토리를 들어보면 남의 길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쯤 스스로 남이 정해논 그 기준을 따라가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공의 정의를 쫒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길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에는 항상 정답처럼 따라붙는 기준들이 마치 공식처럼 존재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들을 따라가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정작 이건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을 때 우리는 누구 탓을 해야 하죠? 저는 이러한 경우를 너무나 많이 목격했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자신을 탓하라 이전에 우리 사회나 리더들이 조금만 달리 생각하고 목소리를 높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지만 늦었더라도 결국 자기가 원하는 길을 걷는 주변의 30대, 40대 분들도 지금은 주위에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현재는 전 연령대가 자기의 개성을 표출하는 모습도 참 좋아 보입니다. 훗날 그 안에서 저는 세계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해놓은 틀, 정작 그것을 걷어내고 "내 색깔을 표현해낼 수 있는 삶"이 있다면 저는 비로소 그 인생이 누구보다 값지고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누군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간다고 느껴질 때쯤 무모하지만 저만의 길을 걷기 위해 아주 작은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면의 나와 마주하며 나를 알아가 봐야겠다"입니다. 사실 나를 알아가는 일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만 었었을 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찾던 중 제가 가장 먼저 선택한 방법은 "심리학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내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을 했습니다. 지난 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내가 어떤 심리일 때 어떤 행동이 나오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내 가슴속 뜨거운 외침에 대해서 "기록(사진, 영상, 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새삼 기록을 해보니 내가 무엇을 하면서 정말 행복해하는지 순간순간을 발견을 할 수 있었고, 스스로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아요.] 남을 신경 쓰고 눈치나 보면서 내 인생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이제는 비로소 다른 사람을 통해서가 아닌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의 인생을 당당하게 개척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우리는 난관에 부딪혔을 때 성공의 반대말 '실패'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러한 글을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물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좋은 의미의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실패한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요?'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지금의 도전에서 무엇을 보았는가가 더 중요한 핵심가치가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단 하나의 가치라도 깨닫게 된다면 그것이 과연 실패했다고 정의하는 게 맞을까요? 끝까지 걸어가 본 인생이 아닌 상태에서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잃은 것에 비해 얻은 것도 있다는 것,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 이 두 가지를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아주 어렸을 적부터 승부욕이 강해 도전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무수히 많은 벽에 부딪힘도 경험했습니다. 얼마 살지 않은 제 인생에서도 몇 가지 경험담을 나열을 해보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지 못했고, 해병대도 3번이나 떨어졌고, 물만 엄청 먹고 라이프가드도 떨어져 봤고, 건축공모전도 무수히 떨어졌고, 취업할 때 불합격도 해봤고, 가족도 친구도 잃어봤고 심지어 직업으로 하고 있는 건축사 시험도 한 번에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 정도는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상황들이잖아요. 하지만 저는 실패라는 단어는 떠올리지 않았어요. 그 안에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깨달았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과정을 통해서 배웠는데 이를 발판 삼아 다음을 생각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저는 항상 '나만의 멘토를 찾아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시각을 찾는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제한된 시각에 사로잡혀 정말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폭넓은 시각에서 나오는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겼고, 판단을 함에 있어서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많은 분들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려는 또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생각을 넓혀갈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려고요.
Note
제가 생각하는 기준과 실천 어떻게 보셨나요? 지극히 평범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함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해서 만든 인생의 성공을 위해 이 패턴을 잘 지켜 나가보려고 합니다. 인생의 성공 기준은 거창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개인의 행복과, 또 사회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은 무엇인가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까지 걸어온 길 만으로도 멋진 인생을 살았다고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글로 꼭 소개해 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