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져야 할 단어, '복종'

by 윤타


에리히 프롬은 19세기의 악덕 중 첫째를 권위주위로 꼽았다. 권위주의는 맹목적 복종의 요구이다.

'특히, 아이들, 여성, 노동자들에게 권위의 명령에 고민하거나 질문을 제기하지 말고 맹목적으로 복종하라고 요구했다. 불복종은 그 자체가 죄였다.'

복종을 요구하는 자들은 때로는 자신의 권위를 '국가'나 '법'을 도구로 삼아 그 정당성을 과대포장하기도 한다. 물론 극소수의 여성은 복종을 요구하는 위치에 있기도 한다.(예: 땅콩 항공) 그들은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사회적 성(젠더)은 여성이 아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순순히 복종하는 자들은 권위주의를 인정하고 추종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을 복종시키는 권위를 빌려(그 밑에 빌붙어) 다른 사람을 복종시키려고 한다. '나라'에서 하는 일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정체불명의 말을 빌려 자신의 권위로 삼아 권력이 약한 자들에게 복종을 강요한다.

19세기의 악덕인 권위주의가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다.

'복종'이라는 단어는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과거의 유물로 남아야 한다. '복종'은 '동의'로 대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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