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정의하는 것일 뿐.
같은 날 찍은 구름 사진들. 단단하게 뭉친 것 같은 느낌이다. 폭우가 내린 다음 날인지라, 하늘도 더 파래 보였다. 그리고 며칠 후 찍은 해 질 무렵 하늘.
특이하게 흩어진, 또는 모이는 듯한 구름이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역시, 시골에 사니 이런 특이한 풍경들을 보는구나 생각했다가, 아니라고 스스로 반박한다.
서울에서도 예쁜 하늘, 구름들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퇴근이 늦어 그런 하늘을 볼 기회가 적었고, 운 좋게 본다 해도 퇴근 걸음을 재촉하다 보니 이내 땅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풍경은 어디에나 있다. 다만 말랑하게 젖은 마음에는 감동으로, 건조하게 경직된 마음에는 그냥 한 장면으로 느껴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