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쪽의 미친 벚꽃, 그리고 고도의 풍경
Zoom in
: 카메라가 (줌 렌즈를 써서 피사체를) 확대/축소하다
출처: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Zoom in' 한 사진은 촬영할 때 확대하고 싶었던 장면입니다.
그러나 항상 단렌즈 밖에 없었습니다.
이글에 싣는 장면들은 필자의 얇은 동공으로 줌인한 순간들을 다시 편집한 사본들입니다.
원본사진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링크 : 첫 번째 글 - Zoom in 시리즈를 쓰게 된 이유
2005년 3월부터 시행된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지정된 경주. (공주, 부여, 익산과 함께)
이번 글에서는 고도지구로 지정된 대릉원지구, 월성지구, 안압지와 더불어
70년대에 중점적으로 관광개발이 이뤄진 경주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촬영한 사진을 올린다.
먼저 간략히 고도가 무엇인지 설명을 첨가하며 이 글을 시작한다.
고도지구
도시계획법상 용도지구 중 하나로, 도시계획상 또는 토지이용상 필요가 있는 경우 건축물의 높이를 정하여 도시경관을 보전하고 토지 이용도를 높이려는 지구를 말한다.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한 것을 최고고도지구, 높이의 최저한도를 정한 것을 최저고도지구라고 한다.
출처 매일경제 | [네이버 지식백과]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쓴다.
몇 달안에 끝내야 할 진짜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브런치에는 소홀히 해왔다.
그러다가 훌쩍 고향(인 경주)로.
따뜻한 봄날, 찬란한 남쪽의 정기를 받고자,
그리고 그 속에서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위해 요리를 해드리려고 말이다.
안하던 짓을 해서 망하긴 했지만..
아무쪼록 다음날, 이곳만의 기운이 담긴 벚꽃이 곧 비가 와서 떨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장 준비해온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내 낡은 카메라는 이미 7년 가까이 됐다.
최신형, 중고급형 카메라를 갖지 못한 아쉬움은 좋은 장면들이 해결해주리란 믿음으로 이겨내왔다.
그래서 이번 글에 소위 풍경빨이 받는 장면들로 어줍잖은 글을 대체해본다.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앞서 말한 고도지구의 최고 장점이 담겼다.
건물 높이가 제한되어 있어 하늘을 넓게 담을 수 있는 환경,
지정된 고도지구 외에도 전반적으로 관광진흥법에 의해 도시 전체가 고유의 경관을 가지고 숨쉰다.
게다가 최근에 생긴 이점아닌 이점이랄까?
이제 서울에는 꽃망울이 무르익었으리라.
곧 다시 올라갈 북쪽 대기와 다른 점이 있다.
남쪽의 대기는 미세먼지가 서울, 내가 사는 동네와 최소 30 이상은 차이날 것이다.
그만큼 깨끗한 빛이 만들어낸 장면들을 Zoom in 해본다.
Zoom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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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5
#Nikon D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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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단지 벚꽃 야경 촬영한 영상
아참, 항상 소소한 영감을 주는 친구
인위적인 벚꽃과는 다른 '남쪽의 미친 벚꽃'을 작명해준 지훈맘, 우영에게 감사하며
덕분에 서울 여의도 벚꽃과 남쪽의 벚꽃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를 알았다.
남쪽은 미친 벚꽃이다.
Zoom in <고도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