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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FM Oct 20. 2022

3-8. 병원 비만치료 시술에 대하여



병원에서의 다이어트를 생각하실 때 약 이외에 시술을 떠올리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병원의 취지는 '기만적 시술과 폭탄같은 처방약에서 벗어난 관리형 다이어트 병원' 인데요.

앞서 약이 약할수록 좋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폭탄같은 약에 대한 경계는 충분히 드린 것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 기만적 시술은 무엇일까요?


주로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고 기계치료만으로 다 빼줄 것 같이 말하는 일부 미용병원들의 행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병원에서는 주로 고가의 시술을 앞세우지만 한알만 먹으면 된다며 약을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게 펜터민 계열의 식욕억제제이다 보니 약 때문에 빠지는 것인지 실제 시술로 빠지는건지 알수 없습니다. 



저희 병원도 기계치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감량이 전제가 되어야 하고 쳐지거나 남을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부분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드립니다. 더욱 더 멋진 결과물, 멋진 몸매를 위한 것이지 이것이 다이어트의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드리구요.


그렇다고 기계치료들이 의미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기기는 엄연히 국가에서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기계들입니다. 가정용 기계들과는 완전히 다르죠.



그렇다면 우리가 기계치료에 대해 오해하는 건 크게 두가지 때문인데

첫번째, 너무 빨리 판단하려 하고 

두번째, 너무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 기계치료를 받는 경우 최소 등록을 하고 한달 혹은 두달에 걸쳐 4번 정도 시술하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마치 운동을 4번하고 살이 안빠졌네 하면서 운동을 그만두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저는 설명드리기로 8-16번 정도 꾸준히 시간이 축적되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리는데 그 이유는 보통 비만치료 기계들이 그렇게 임상시험을 하고 승인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의료기기는 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스 같은 다이어트 업체에서 들어가서 땀빼는 장비들은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그것들이 살을 빼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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