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비건. 우유와 계란을 포함한 어떠한 동물성 식품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인을 의미한다. 비건의 허용 식품에서 우유와 유제품까지는 허용하는 '락토', 계란까지는 허용하는 '락토오보', 해산물과 생선까지 허용하는 '페스코', 닭고기까지는 먹는 '폴로베지테리언', 마지막으로 상황에 따라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까지 채식주의의 종류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최근 채식주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건 바로 '비건'이다. '비거니즘'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비건을 모토로한 다양한 음식점도 생겨나고 있다. 비건 음식을 다루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함께 비건 메뉴를 내놓는 펍까지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망원동은 '비건인들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비건 식당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으로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망원동 비건 식당을 소개한다.
무려 태국 음식을 비건으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기본 메뉴들이 있고 비건 옵션이 가능한 메뉴가 따로 정해져 있고 육류나 해산물 대신 다른 재료로 대체된다. 태국요리 중 가장 유명한 똠얌꿍도 비건으로 즐길 수 있다. 똠양꿈 양념을 베이스로 하고 코코넛 크림이 추가된 똠양파스타의 새콤하면서도 담백한 맛도 별미다. 면보다는 밥을 선호한다면 각종 버섯과 매콤한 태국 양념이 감칠맛을 살려주는 버섯 볶음밥을 추천한다. 버섯의 쫄깃한 식감 덕에 입이 심심하지 않다.
몽타이(mong thai)
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1동 망원로2길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