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피어난 꽃
봄이 피었다.
분명 며칠전에는 수줍었던 꽃들이
이제는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피어낸다.
우리도 언젠가의 좋았던 인생의 봄날을 떠올린다. 봄날의 그 진한 향기에, 눈부신 그 햇살에, 모든 추억이 아름답게 일렁인다.
같이 걷는 이 길, 설레이는 마음, 마주잡은 두 손, 모든게 봄으로부터 시작된다.
너는 천천히 나에게 밀려온다.
봄날에 마땅히 꽃이 피어나듯이
그렇게 우리의 마음엔 사랑이 다가온다.
그래, 내 마음엔 너가 피었다.
너라는 빨갛고 예쁜 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