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와 콩의 작은 세상

by 박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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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나라

는 필명으로 식물과 글을 가꾸는 사람1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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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용한 아침,

작은 아기 지안이는 초록색 매트 위에 앉아 있었어요.

앞에 놓인 커다란 빨간 대야에는 하얗고 길쭉한 것이 수북했지요.


“이게 뭐지?”


지안이는 조심스레 손을 넣어보았어요.

바스락! 소리가 나자, 지안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작은 손이 뻥튀기를 하나 집었어요.


"쏙!"


입으로 들어가자 바삭바삭 소리가 났어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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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이는 깔깔 웃으며 두 손 가득 뻥튀기를 움켜쥐었지요.

그리고 손을 흔들자, 흰 쌀들이 사방으로 튀어 나갔어요.


“얍!”


지안이는 뻥튀기를 위로 던졌어요.

하늘에서 뻥튀기 비가 내렸어요!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뻥튀기들이 사뿐사뿐 내려앉았어요.


“우와, 여긴 뻥튀기 나라야!”


지안이는 발을 쭉 뻗었어요.

발가락 사이로 뻥튀기가 사르르 들어갔어요.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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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기저귀 차림에도 지안이는 편안했어요.

바닥을 문지르고, 손으로 비비고, 한가득 놀았답니다.

소파에 앉아 있던 엄마는 조용히 웃었어요.


“우리 지안이, 뻥튀기 나라 여행 잘 다녀왔니?”


지안이는 뻥튀기를 하나 엄마 입에 넣어주었어요.

"아~" 하고 받아 먹는 엄마의 얼굴에 지안이가 방긋 웃었어요.


온몸이 뻥튀기로 뒤덮여도,

손도 입도 바쁘게 움직였던 오늘!

지안이는 두 손 가득 뻥튀기를 들고

살며시 속삭였어요.


“내일도 또 놀자~!”




콩콩콩, 작은 손에 담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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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이는 오늘, 콩밭 놀이터에 왔어요.


바닥에는 까만콩, 하얀콩, 노란콩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와르르 퍼져 있었지요.


지안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속삭였어요.


“우와, 여긴 진짜 콩바다 같아!”


작은 손끝으로 콩을 톡톡 건드려보니
콩들이 와르르— 소리를 내며 반겨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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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이는 조심조심 콩을 하나씩 집어
작은 바가지에 담아 보기도 하고,
발끝으로 슬며시 밟아보기도 했어요.


“바스락, 달그락—”
콩이 들려주는 소리는
마치 숲 속에서 속삭이는 요정들의 노래 같았지요.


귀를 쫑긋 세운 지안이는
그 리듬에 맞춰 콩콩콩—
작은 발을 구르며 노래하듯 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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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콩은 말이야—”


지안이는 콩 하나를 손에 쥐고
소곤소곤 엄마에게 속삭였어요.


“이건 그냥 콩이 아니라,
비밀 씨앗이야.
내 꿈이 자라는 씨앗!”


지안이의 눈망울이 반짝일 때,
엄마는 살며시 웃으며
지안이를 꼭 안아주었어요.


“그래, 우리 지안이의 꿈.
콩콩콩, 소리 내며 자라나겠구나.”


글·연출: 유리 / 그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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