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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난민 증가로 코로나19 위협"…트럼프 대선광고 삭제
페이스북이 난민을 코로나19 위험과 연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문제가 된 트럼프 대선 캠프의 광고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민정책을 따른다면
소말리아와 시리아, 예멘에서 오는 난민이 700%나 늘어나 보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난민 정책을 둘러싼 두 대선 후보 간 정치적 대립은 계속해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난민 증가는 공공 보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을 근거 없이 펼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은 비논리적이고 반인륜적인 정치적 공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EU, '부정선거·시위대 탄압' 벨라루스에 제재 착수
유럽연합(EU)이 부정선거를 이유로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EU 27개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정상회의에서
지난 8월 9일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보고 제재시행 절차에 착수했다.
제재 대상은 부정선거 정황과 항의 시위대에 대한 탄압에 연루된 벨라루스 관리 40명 정도로,
이들은 EU 내 자산동결이나 입국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EU 회원국 중 하나인 키프로스는 EU가 터키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지 않으면
벨라루스 제재를 거부하겠다고 수주째 버티다가 이날 입장을 바꿨다.
* 터키와 키프로스는 터키의 동지중해 천연가스 탐사 때문에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 등 EU 주요국들은 터키가 EU로 난민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
※ 유럽연합이 벨라루스에 가한 제재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이 작동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난민 관련하여 터키의 난민 수용이 터키와 EU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