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을까?

by 샐리스


요즘 나는 마케팅 글을 쓰고,


고객을 만나고,


밤이면 아이들을 재우고,


새벽이면 다시 노트북 앞에 앉는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결국 다시 글을 쓴다.



사실 나는 아주 평범한 워킹맘이다.



아침마다 학교와 어린이집을 가는 아이들에게


"오늘도 잘 다녀와!" 하고,



아이들이 하원하는 시간까지


잠시 숨을 고르고 (일을 하며=숨 고르기)



저녁이면 집안을 정신없이 돌본다.





그러다 하루의 끝이 오면


(물론 아이들 재우다 같이 잠든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솔직히 내 안의 불안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늘 불안한 자영업..)




언젠가 내 이름으로,


내 콘텐츠로,


내 사업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작은 성취라도 쌓아야 했고,


매일을 기록해야 했다.




사실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나는 언젠가 사람들이


"저 사람한테 맡기면 믿을 만해"라고


말하는 걸 듣기 위해.



나의 성취가 곧 고객의 만족이 되길 위해.





그래서 지금 이 순간,


한 줄 한 줄 써내려가고 있다.




마치 준비운동하듯,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 몸을 푸는 것처럼.




솔직히 말하면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라서


시간은 늘 빠듯하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나를 집중하게 만든다.




쓸데없는 고민은 접어두고,


오늘 해야 할 일,


이 한 문장, 이 한 문단에 집중하게 만든다.





누구는


내가 너무 욕심 부린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누구는


나를 아직 별 것도 아니면서 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분명 성장의 초입에 있다는 사실.



그 길의 시작이 지금 이 글이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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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가 혹시



혼자 발버둥치고 있다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는 말을 믿어도 좋다.


(단, 내가 믿는 게 결과로 나옴)




지금 내가 쓰는 그 작은 글 한 줄,


그게 내 길을 만든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그때 그 순간들이, 내 인생을 바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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