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가려져도 알 수 있는 문장이 있다. 마음도 그런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어서 가렸으나 다 드러나는 마음.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드러나기를 바라고 숨기는 마음. 알아차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알아차려 내는 것을 사랑이라고 하지 않을까. 나는 사랑을 지향해야겠다. 내 특기는 사랑. 그러니 당신 마음, 내 앞에서 숨겨 봐. 내가 꼭 알아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