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목표관리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자! 세부내용을 들어가기 전에 꼭 염두 해 두어야 하는 단어가 있다면 계속 반복해서 언급했던 ‘과학적’이라는 단어와 ‘구체적’이라는 단어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목표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터무니 없는 목표를 수립한다거나 구체성이 떨어지면 이미 목표달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매장의 목표를 공동으로 가지게 되면 책임도 모호해질뿐더러 직원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기가 어렵다. '우리 매장의 직원들은 매장매출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냥 네일 기술만 하려고 해요’라는 말을 하는 원장님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도 있듯이 리더 혼자서는 결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매장의 목표가 직원들 모두에게 공유되고,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가 부여될 때 진정한 목표달성과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품매출 목표,서비스매출 목표로 구분하고, 다시 서비스매출 목표는 비회원 매출목표, 회원 매출목표로, 회원 매출목표는 신규회원과 단골회원으로 구분하여 세부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구분된 세부항목별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출기복이 없어지게 된다. 실제로 이번 달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목표달성을 하고 나서 보니 모든 매출을 단골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원권매출로만 하게 되었다면 그 다음달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매장이 안정감 있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제품매출, 신규매출, 단골매출 등이 알맞게 유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목표부터 그렇게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
너무 숨쉴 틈도 없이 빡빡하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변함없는 진리는 여기에서도 통한다. 하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 한 주간과 한 달의 목표는 어느덧 쉽게 이룰 수 있게 된다. ‘언제 이 매출을 다하지?’ 라고 걱정하기 보다는 하루의 목표만 생각하면 되기에 오히려 머리도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목표가 과학적이지 못하면 직원들을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정당한 명분을 부여하기 힘들다. 터무니 없이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거나 근거 없이 낮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네일살롱 management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매출관리라면 그 중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목표관리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기초는 낮은 단계나 초보단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토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네일 살롱에도 과학적인 목표관리를 도입하여 매장의 기초를 든든히 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