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멈추었던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활기에 들뜬 모습들이다. 다시 만난 일상의 활기가 네일 샵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지난 칼럼에서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컨셉과 콘텐츠 그리고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면 분명히 그 네일 샵은 다시 만난 일상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지만 고객이 모이는 네일 샵은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아마도 고객이 원하는 컨셉을 가지고 좋은 콘텐츠와 시스템이 준비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과 내용을 가진 것을 말한다. 우리 고객은 어떤 고객들인지 알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다시 만난 일상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일상 회복으로 사람들의 만남과 활동이 많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뷰티 서비스의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고객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면을 꺼려서 셀프 네일로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에게 네일 샵에서 서비스를 받을 만한 이유를 다시 찾게 해야 할 것이다.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위해 미뤄놓았던 대청소를 비롯해 고객들을 새롭게 맞이할 준비리스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네일아트 샘플을 다시 만들고, 세트 메뉴와 프로모션도 다시 준비해야 한다. 한동안 방문이 없었던 고객들의 리스트를 정리하고, 이들을 다시 오게 할 마케팅도 준비해야 한다. 직원에 대한 준비도 마찬가지다. 요즘 재택근무를 종료한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음식점의 일손이 달릴 정도라고 한다. 직원들의 실력과 함께 마인드까지 종합적으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고객을 맞이할 준비리스트가 정리되었다면 다음 순서는 매출을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움직이는 실천이 필요하다. 먼저 매출 목표를 과학적으로 수립하자. 구체적인 목표가 없이 무조건 움직이게 되면 쉽게 지칠 수가 있기 때문에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늘여가는 방식으로 해나가는 구체성과 객관성이 뒷 받침 되어야 한다. 마케팅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으면 된다. 정리된 고객리스트를 가지고 직접 해피콜을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SMS나 카톡 메시지 발송에 비하여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요즘같이 홍보 메세지가 넘쳐나는 때에는 오히려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고객이 방문했을 때 재방문을 유도할 쿠폰도 준비하고, 친구나 지인과 함께 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준비하자. 고객들이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도록 프로모션도 만들고, 주변 다른 업종의 가게들과 연계 마케팅도 진행하면 좋다. 생각만 하고 있기보다는 움직이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5월은 그야말로 계절의 여왕이다. 결혼과 여행, 캠핑 등으로 모두가 행복한 만남과 시간을 보내는 계절이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벌써 샌들을 신고 반소매 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초여름으로 접어든다. 원장님들도 다시 만난 일상을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 준비리스트를 만들고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움직이는 실천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일상이 다시 회복되었다고 해도 모든 매장에 고객이 북적거리지는 않는다. 객관적으로 우리 매장을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는 것에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긴급경영컨설팅 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신청해서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케팅, 영업홍보, 직원관리, 재무관리, 브랜드와 디자인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전문가를 통하여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진흥공단 홈페이지나 창업&마케팅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네일마케터 장영용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