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낯썸 Dec 07. 2018

내가 사랑한 호치민 술집

베트남 해외취업 생활기 특별편

술을 잘 마시냐고 물어보면 잘 못 마신다. 소주 1병정도. 하지만 술자리의 재밌는 분위기를 좋아한다. 특히 맥주를 매우 좋아해서 특이한 맥주나 베트남 맥주 브랜드는 다 마셔보곤 하였다. 술은 서로간의 벽을 허물어주는 좋은 수단이다. 너무 많이 마시면 좋지 않지만 적당히 마시면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도구로 제격이었다.

호치민에 지내면서 술집을 많이 다니지는 못했다. 다만, 내가 자주 가거나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면 좋은 곳을 선정해보았다. 주관적인 선정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Saigon Outcast 사이공 아웃캐스트

No. 188/1, Nguyễn Văn Hưởng, Thảo Điền, Quận 2, Hồ Chí Minh 70000, Vietnam

술집이라고 하기보다 정확히는 문화복합공간이다. 다만 여기서 문화체험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셔서.. ㅎㅎ

클라이밍도 있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2군 타오디엔 지역에서도 완전 구석에 위치해 있다. 2군 살면서도 아웃캐스트 갈려면 오토바이 타고 가야한다. 다만 특유희 힙한 분위기와 서양사람들의 자유분방함이 팍팍 느껴지는 곳이다. 유럽사람들 거주 지역라 높은 확률로 유럽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2군에서 가장 애정하는 장소라 할까.

Pasteur Street Brewing 파스퇴르 브루잉

144 Pasteur,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70000, Vietnam

호치민 수제맥주 집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곳이다. 관광오는 지인들과 가는 술집 1순위. 1군에도 있고 2군에도 있다. 1군 파스퇴르 브루잉은 건물 안에 위치해있는데 조금 찾기 어려우니 잘 찾아오시길. ㅎㅎ 루프탑에서 술 한잔 하는 묘미가 있다. 수제맥주가 매우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EastWest Brewing 이스트웨스트 브루잉

181-185 Lý Tự Trọng,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Vietnam

파스퇴르 다음으로 애정하는 곳. 루프탑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규모가 매우 큰 데다 멋진 양조장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다. 파스퇴르가 조금 힙하다고 하면 여긴 보다 세련되었다고 할까. 서양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이곳에서 단체 회식이나 회사 행사를 하는 것도 보았다. 애정어린 곳.

Biacraft 비아크래프트

90 Xuân Thủy, Thảo Điền, Quận 2, Hồ Chí Minh, Vietnam

개인적으로 파스퇴르와 이스트웨스트 그리고 비아크래프트가 호치민에서 맥주 3대장이라 생각한다. (17년기준입니다.ㅎㅎ) 1군에도 있지만 2군 비아크래프트를 자주 갔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 장소가 딱히 특별하지는 않지만 힘들때마다 이곳에서 맥주를 마셔서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다.

Bar Eon Heli 52 at bitexco Tower 비텍스코 바

Tầng 52, Bitexco Tower, 2, Hải Triều,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Vietnam

호치민의 명물 비텍스코 타워. 아이언맨 회사같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보통 이곳에서 호치민 전경을 본다. 이곳에 야경을 볼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바가 있는 지 알고 있는가? 그 중 특히 추천하는 곳은 바이다. 호치민 야경을 보면서 라이브 밴드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커플들 데이트 코스로 가히 최강이다. 관광온다면 마지막은 이곳에서 칵테일 한 잔 하시길.

Carmen 카르멘

8 Lý Tự Trọng,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Vietnam

스페인 식 레스토랑이다. 맛집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여기는 술 한잔 마시러 더 자주와서 술집 카테고리에 넣었다. 오후 9시면 라이브 공연도 하므로 공연을 보면서 술 한잔 하면 참 좋은 곳이다. 적극 추천하는 곳. 여기도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분위기 장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