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monfresh Aug 21. 2023

오래된 소원

숲길 따라 걸어서 다다른 계곡

맑은 물 흐르다 쉬어 가는 곳


운 발 식히려 내려갔다 보았다.

큰 바위 위 세워 놓은 작은 돌 두 개


하나 소원 하나

돌 둘 소원 둘


나란히 서서 맞은 세월

이끼가 내려앉고

어린 나무가 자라났다.

그 사이 저 소원 이루어졌을까?


큰 비에도 바람에도

버텨 낸 세월,

아직 잊히지 않았을까 그 소원?

매거진의 이전글 섬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