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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Aug 23. 2020

초밥

초밥-

과하게 취한  해장할 때는
뜨거운 국을 마셔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냥 초밥만 먹고 싶다.

식사가 끝난  디저트로는 최대한 달콤하며
폭신한 케이크를 즐겨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필요없고 그냥 초밥이나 하나  먹고 싶다.

술에 맞는 음식이 모두 따로 있다지만,
나는 싱글몰트 위스키도, 스파클링 와인도,
레드 와인도, 안동소주도 모두 초밥이랑 즐기고 싶다.

그렇게 나는 알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초밥을 먹은 사람과 먹지 못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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