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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봄, 봄이 옴

겨울마저 보내는 너의 아름다움

by 이재원

하얀 얼굴에 비친 겨울 햇살은

따스한 봄볕으로


널 보는 설렘에 겨울눈은

발그레한 진달래꽃으로


어떠한 찬사도 되려 흠이 될법한

봄을 부르는 너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참지 못하고 뜨겁게 말한다.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 운명이야"


그러자 무정한 머리가 차갑게 대답한다.

"선녀와 사람은 사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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