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바라보면
각기 다른 얼굴과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결국은 다, 살아내고 있는 중이구나.”
겉모습은 다 달라도
누구나 저마다의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
조금 크게 틀을 넓혀 보면,
사람 사는 일이란 결국 비슷비슷한 패턴 안에서 반복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고통이고,
그 무게엔 등급이 없습니다.
어떤 고통은 조용하고,
어떤 고통은 날카롭고,
어떤 고통은 오래 머물다 떠납니다.
하지만 고통의 본질은 같아요.
사람이면 누구나
잃어보고, 무너져보고, 회복하고,
다시 무너지는 그 순환을 거치며 살아갑니다.
빛깔만 다를 뿐,
살아내는 것 자체는 같다는 사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만 이런 거 아냐?”
“왜 나만 유독 이런 일이 반복될까?”
그 ‘나만’이라는 말이
고통을 더 깊고 좁은 틈으로 밀어 넣습니다.
“내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고통은 더 개인적인 그림자가 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태어나서 슬픔을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은 없고
기쁨을 단 한 순간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다르고, 다 같아요.
다 아프고, 다 괜찮아지고요.
그걸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편해질 수 있어요.
https://youtu.be/LjMtKPX3pIg?si=qP96NaJMUuXL4a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