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브런치는 나의 거울이다

by 엠마

브런치는 나에게 거울 같다.

쓰다 보면 날것의 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처음엔 그 모습이 부끄러워 망설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떨리는 손으로 ‘발행’ 버튼을 눌러버렸다.

그렇게 나의 브런치는 시작되었다.

어린 날의 추억,

씁쓸했던 실패의 경험들,

그리고 아픔 속에서 움튼 작은 성장 이야기들이

하나둘 모여 **‘엠마의 브런치’**가 되었다.

나를 세상에 꺼내 놓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했다.

특히 실패 경험이 많은 나에게는 더욱 그랬다.

상처를 또다시 꺼낸다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두려움과 마주하는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 실패들은 나의 자산이 되었고,

그 이야기들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상처받은 시간들이 더 이상 흠이 아니라,

다정한 이야깃거리로 바뀌었다.

나는 계속 쓴다.

또 다른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이

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숨을 고르길 바라며.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말한다.

“괜찮아, 너는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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