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달려야 하는지, 하는김에 런닝화 추천도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삶의 질이 예전에 비해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유기농'부터 해서, '필라테스'까지........
먹는 것부터 운동하는 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은 구하기 힘들거나, 그만큼 비용이 들게 마련입니다.
대표적으로 '닭가슴살'인데요.
닭가슴살 5개 세트로 보통 20,000원 가량됩니다.
거기다가 특제 훈제라던가 몇가지 양념소스를 버무린 것은 25,000~30,000원 가량 됩니다.
겉보기에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보입니다만, 용돈 생활하시는 분들, 월급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월급 생활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결혼자금 등으로 돈을 모으시고 계신데요.
돈을 모으시기 위해서는 작은 소비 하나하나 줄여야 입장에서 저 가격대는 솔직히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비용이 안들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운동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중에서도 '달리기'가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오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왜 달려야 하는지, 또한 어떤 러닝화가 좋은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주제는 순수하게 제 경험을 통해서 다룰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제 경험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달리기'를 하면서 제 인생이 바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9년, 대학교 입학할 당시 제 몸무게는 87kg였습니다.
키가 170cm 중반대였는데요.
표준 몸무게가 73kg라는 점에서 확실히 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체중과다에 해당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옷차림같은 꾸미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요.
다만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협심증 때문입니다.
말그대로 '숨을 쉬기가 힘든 증상'이었습니다.
뚱뚱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상생활하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특히 달릴 때에는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이랬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군대가면 살 빠지겠지.
막상 군대를 가보니, "이게 왠걸?"
취사병으로 배치된 것입니다.......
취사병이 매일 저녁 9시 30분에 취침해서, 새벽 4시에 기상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먹었습니다.
여기다가 부식차량으로 온갖 과자, 음료수 등이 들어오는데요.
취사병의 특권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을 저희들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어대니 살은 당연히 더 쪘고, 몸무게는 드디어 94kg을 찍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군대가면 알아서 빠지겠지"라는 것과 정반대로 되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살이 찐 상태로 전역을 했고, 복학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남성 분들이 복학하게 되면, 예전과는 다르게 보일려고 좀 꾸밉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의류매장에 자주 갔었는데, 이게 또 왠걸?
맞는 옷이 없는 것입니다!!!
이때와서야 진지하게 살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에 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헬스클럽 2~3달 권을 끊어서 운동했는데요.
원래 밖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흥미가 나지 않았고,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이 마라톤 대회를 나가보자고 하더군요.
그게 제가 달리기에 빠진 계기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 달릴 때에는 그냥 미칠 것 같았는데, 막상 다 뛰고나니 성취감이나 개운함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앞에 있는 강변에서 매일 뛰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리에 무리가 가버리는 바람에 짧은 거리를 뛰고, 걸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어느정도 몸도 적응하면서, 점차 달리는 거리를 늘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체력이 좋아진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목표로 했던 거리를 완주하니,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동시에 몸무게는 94kg에서 80kg까지 감량하였는데요.
이는 더욱 제가 달리기에 미치도록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플랭크와 아령운동법을 익히고 달리기와 병행하였습니다.
식사는 딱히 관리하지는 않았고, 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약속때문에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근 3년간 꾸준히 이런 방식으로 지냈습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달리기가 제 인생을 바꿨다고 확신합니다.
군대 전역할 당시, 제 몸무게는 94kg였습니다.
전역한지 5년이 지난 지금, 제 몸무게는 65~70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94kg->65kg'로 무려 29kg나 뺀 것입니다.
살이 빠지니, 일단 거울을 볼 때부터가 과거와는 완전 다르더군요.
전에는 거울을 보면 꽉찼었는데, 지금은 거울을 보면 빈 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전에는 입지도 못했던 옷이 지금은 헐렁할 정도가 되니 그 기쁨이 엄청나더군요.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중국 대표인 왕심린이 저랑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던데,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는 거죠ㅎㅎ.
이전에만 해도 소심한 편이었습니다.
남한테 말 거는 것도 어려웠고, 그냥 친한 사람들과만 친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작지만, 만족스러운 성취를 거두었고, 그것은 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게 되었고, 미지의 것에도 도전하는 면도 예전에 비해 강해졌습니다.
제 자신이 이미 목표한 것을 달성했기 때문인지, 그 밖의 것들은 모두 무섭게 보이지 않더군요.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거죠.
적어도 제가 달리기를 하면서 향상된 점, 변화된 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저 두 가지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 두 가지가 아무래도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분께 당당하게 '달리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맨몸으로도 아무런 준비물이 없이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신발만 신고 강변 같은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헬스클럽 이용권 구매하고, 관련 장비를 구입하고, 하는 것은 모두 비용입니다.
중간에 하다가 포기하게 되면 그때까지 구입했던 것은 고스란히 비용이 됩니다.
달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강력 추천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몇몇 분들은 운동화를 무엇으로 해야할 지에 대해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농구에서는 농구화, 축구에서는 축구화 등... 각 운동마다 거기에 맞는 신발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러닝화에 대해서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러닝화를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 가벼운 신발.
둘 째, 충격흡수에 좋은 신발.
셋 째, 가격이 무난한 신발.
위 세 가지 기준(가벼움, 충격흡수, 가격)에 충족하는 신발은 시중에 많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다보니 관련 기술도 늘어났고, 달리기라는 운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신발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 상으로 좋았던 러닝화 브랜드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동안 나이키, 아식스, 아디다스, 뉴발란스, 스캐쳐스, 퓨마 등등을 써보았습니다.
아식스(ASICS)라는 브랜드는 런닝화 분야의 전통강자로, 오늘날 대부분의 러너들이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저 역시 아식스 젤카야노를 신었었는데요.
신발도 매우 가볍고 충격흡수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강변을 풀로 달렸는데도 발이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한창 몸무게가 많이 나갔을 때에는 아무래도 달리면 무릅이라던가 발에 부담가는 점이 많았는데, 이 신발은 그 부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런닝화의 1인자라면 아식스 젤카야노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인기많은 스포츠용품 브랜드들 대부분이 영미권임에도 불구하고 아식스는 아시아, 즉 일본의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무래도 영미권 사람들 대부분은 발볼이 좁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인들은 대부분 발볼이 넓은 편에 속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신발을 신다보면 발을 아픈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젤카야노를 포함한 아식스의 런닝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발이 아프지 않아 초기에 쉽게 적응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식스 런닝화가 단점이 없냐라고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바로 가격인데요.
젤카야노의 경우, 제가 구매하던 당시에는 140,000원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가격이 올라 159,000원 정도로 하더군요.
아무래도 가격이 높다보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제가 신고 있는 런닝화가 나이키 페가수스입니다.
이 신발은 가격도 상당히 참신한데요.
정가는 110,000원 대로 세일하면 8~90,000원 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세일하면 가능하면 무조건 구매하는 신발입니다.
이 신발의 최대 장점은 바로 '가벼움'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구입한 페가수스 인데, 이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가볍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신발을 신기는 신었는데, 아무런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달릴때 느껴지는 충격도 수월하게 흡수되어 발에 부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 같은 경우에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아식스 런닝화에 비하면 약간 떨어진다는 점, 발볼이 좁아 초반에는 좀 발이 아프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봅니다.
아디다스도 전통 스포츠용품 강자인만큼 런닝화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디다스 클라이마쿨이 가장 좋은데요.
충격흡수라던가, 가격대 쪽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만, 통풍이 매우 좋습니다.
보통 달리다보면 아무래도 발쪽으로 땀이 차는데요.
그런데, 아디다스 클라이마쿨을 신다보면 신기하게도 땀이 차지 않더군요.
오히려 달리다가 느끼는 바람에 발도 시원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다른 거는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통풍 하나만큼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두 가지 브랜드를 묶은 이유는, 저 같은 경우는 이 두 신발브랜드에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따지기가 힘들었습니다.
뉴발란스같은 경우는 런닝화에 필요한 모든 것이 그냥 '평균'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일반 운동화랑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가격이 109,000원이라는 점에서 그나마 장점이었지만, 다른 브랜드들이 세일을 할 경우, 가격이 다 비슷비슷해지기 때문에 그다지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캐쳐스의 경우에는 굽이 높다는 게 장점이라고 하지만, 그게 런닝화와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나이키, 아식스가 런닝화 분야에서 가장 좋고, 그 다음에는 아디다스, 그 다음에는 뉴발란스, 스캐쳐스라는 것입니다.
가격대야 아식스가 가장 비싼 축에 속하지만, 거의 1~2만원 가량 차이나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볍고, 충격흡수가 좋은 런닝화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제가 왜 달리기를 여러분께 강력 추천했는지 제 실제 사례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좋은 런닝화의 기준과 관련 브랜드를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달리기라는게 무조건 강변이나 이런 곳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평소에 집 앞에 있는 마트에 가는 중에도 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기라는 운동이 결코 부담되는 운동은 아닙니다.
요즘 건강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무언가를 할 때, 건강하냐 아니냐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겠죠.
다들 운동하십시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