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디지털노마드 - 출장 온거 맞습니다...
2016년 6월 15일 - 6월 19일, 미국 샌디에고
1. Ballast Point Brewing Company
출장으로 갔던 샌디에고에서 근처 UC San Diego 에서 공부하는 후배 두명과 함께 근처 브루어리를 다녀왔다. 작년 첫 샌디에고 출장 때 처음 봤던 후배와, 온라인으로 이야기는 많이 했으나 실제로는 처음보는 후배와 함께 수다와 맥주 파티. 맥주는 생맥이 최고고, 샌디에고도 포틀랜드처럼 물이 좋아 맥주 브루어리들이 많고 좋다는 것을 배웠다. :)
그리고 'Habanero Sculpin' 는 겁나 매운 (spicy) 맥주라 두번 다시 안 마시는걸로. ㅎㅎㅎ
이곳 역시 UC San Diego 다니는 절친한 동생이 소개시켜줘서, 2년전쯤에도 갔었는데 여전히 인생 부리또인 루차 리브레 타코 샵. Surfin' California x Holy Moly, 두개를 시켜서 먹었고 여기는 진짜 지금도 인생에서 손에 꼽는 곳.
샌디에고 현지에서 추천 받아서 간 또 다른 브루어리. 여기는 좀 더 작은 샘플러들이 있어서 있는 맥주를 거의 다 마셔보고 올 수 있어서 즐거웠음. 샘플러 하나당 세모금 정도? 그래서 12개인가 16개인가 마시고 온 기억이. ㅎㅎㅎㅎ 포틀랜드에 이어 맥주의 도시로 등극한 샌디에고.
그리고 이건 weekend brunch mimosa. 일을 다 마치고 주말까지 샌디에고에 머물면서 도시의 구석 구석을 돌아다녔다. 미국 살면서 brunch 에 mimosa 마시는 문화가 재밌었음. 샴페인에 쥬스를 탄 칵테일인데, 유난히도 주말 브런치에만 다들 마심. 그래서 나도 따라서 주말 브런치에는 미모사. 물론 땡기면 생맥도. (...)
5. Airspace Lounge, San Diego International Airport (응? 공항? ㅋㅋㅋ)
"End of business trip. "집에 돌아가는 길" 이 언제나 여행길 같은 요즘입니다 ㅎㅎㅎ 겁나 열심히 일하고 먹고 마시고 알차게 출장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고고! ... 아 중간에 샌프란에서 환승하는데 7시부터 9시까지 놀아주실 분 안 계신가요 ... 물론 공항에서 놀아주셔야 합니다 ... 하하하하하 ..."
뉴욕으로 돌아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승을 하게 되어 있어서 샌디에고 공항 라운지에서 생맥 한잔하면서 위와 같은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진짜로 친한 형님이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에 계시다가 와주셔서 환승하면서 생맥 한잔 더 하고 뉴욕으로 돌아감.
(추가) 6. Stone Brewing World Bistro & Gardens - Liberty Station
이 출장으로부터 대략 1년전에 샌디에고로 첫 출장와서도 맥주 마신 흔적이 있어서 추가 :)
그 유명한 Stone IPA 를 brewing 하는 곳도 샌디에고에 있었음. On tap 만 30 종류 정도 되는데 네가지씩 샘플러로 골라마실 수 있어서 어제 저녁에 12종 마시고,다음날 동료들이랑 같이 공항가는데 많이 일찍 오게되서 뭐할꺼 없을까 생각하길래 바로 어제 갔던 이곳이 공항근처였다는 것이 생각나서 바로 추천해서 같이 또 와서 4종 추가해서 총 16종 시음함 ㅋㅋㅋ 출장 자주 오게 되면 메뉴판에 있는 맥주들 다 한번씩 마셔봐야지라고 생각했던게 어제였는데 벌써 절반 클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샌디에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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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출장 자체에서도 팀원들과 좋은 시간보내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동료들은 샌프란으로, 나는 뉴욕으로 잘 돌아왔다. 다음에 진행 할 프로젝트들에 대해 조금 더 그림을 그리고 감을 잡은 상태로. 그리고 샌디에고는 정말 부유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나는 동네였다. 그 유명한 Seaworld San Diego 는 못 가봤지만, 그런거 보다는 사람들 만나서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고 맥주 마시는게 좋은 나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