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외쿡인 노동자의 노마딩 이야기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하고 지난 글을 읽어보니 정리해고가 생겼고, 그로 인해 샌프란을 부랴부랴 다녀오기로 결정한 것까지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는 실제로 오사카 2주 -> 샌프란 2주 ->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근무 중입니다. 오사카에서도 나름 재밌게 지내고 있고, 근처 고베, 나라, 교토, 그리고 히메지까지 다녀왔습니다.
Nara Park - 사슴들한테 먹이주던 나라공원! ㅎㅎㅎ
Kobe, Ikuta Shrine - 비오던 날이었어요
Kobe, Sukiyaki - 스키야키 먹방 ㅋㅋ
Kyoto, 두부 먹방 ㅋㅋ
교토 구경 간 영상은 아직 정리를 못 했고, 히메지 성도 동일해서 히메지 사진으로 대체...
문명에도 나오는 세계문화유산인 백조성, 히메지 성 (Himeji Catsle)
영상들을 많이 올리는 것이 한눈에 쫙 사진으로 보이는 것만 못한 것 같기도 하네요. 일본에서 잘 지내고 있고, 일본은 음식과 문화부터 시작해서 맞는 것이 많아서 오래 있고 싶은 곳이네요. 후쿠시마만 아니었으면 마음까지 편했을텐데.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쓰는 정도의 일본어는 제가 의외로(!) 말하고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본어 더 배우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새 팀원들과 얼굴보고 일도 배우고, 새 팀과 팀런치, 이전 팀 중에 살아남은 동료들과 팀런치, 매니저와 1:1, 매니저의 매니저와의 1:1 을 통해서 제 불안감도 어느 정도 해소했고, 새로운 동료들과도 조금은 친해지고 돌아왔습니다. 이러고 또 언제 짤릴지 모르지만, 새 팀에서 앞으로 3개월은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서 적응하는 걸로.
마지막은 먹방 사진들로 마무리하고, 5/14 쯤에는 다음 행선지로 갈 것 같은데 온전히 정해지면 알리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싱가폴이 일단 제일 유력한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