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체스토리 한 컷 툰
이번 여름은 정말이지 맹렬하게 더웠습니다.
달력은 이미 가을을 가리키는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을은 오긴 오는 걸까’ 하며 끝없는 더위를
불평했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단 하루 만에, 아침저녁으로 ‘가을이 오고 있어요~’라고 속삭이듯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새벽녘에는 침대 한쪽에 밀어두었던 여름 이불을 끌어다 덮게 되고, 해 질 녘에는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 소리도 정겹게 들려오네요.
시원해진 아침 공기 덕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실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매년 조금씩 늦어지고 짧아지는 듯해도, 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찾아 돌아오나 봅니다.
귀한 가을이 온 만큼, 이 계절에는 조금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