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멈춰라!

젠체스토리 한 컷 툰

by 아찌김
Mtoon_260311.png 젠체스토리/ NO WAR




등교했던 그 아이들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 아이들에게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을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부모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을, 그저 익숙한 하루 말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내려진 무도한 지시에 의해 하늘을 가르며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아이들의 평범했던 하루와 앞으로의 시간들은 너무도 허망하게 멈춰버렸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그 참혹한 희생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깊은 책임의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인도법은 전쟁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을 말합니다.
군인과 민간인을 엄격히 구분해야 하며, 특히 학교와 병원 같은 민간 보호 시설에 대한 공격은 어떠한

경우에도 강력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전쟁이라는 가장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류가 마지막까지 붙잡아야 할 최소한의 윤리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번 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 꿈 많던 일곱 살에서 열두 살의 소녀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을까요.


TV 뉴스 화면 속에는 무덤과 무덤 사이의 간격이 채 1미터도 되지 않는 장면이 비쳤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슬픔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오는 것은 조금이라도 인류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입니다.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은 단순히 숫자로 기록되지만 그 숫자 하나하나 뒤에는 각자의 삶과 이야기,

그리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이 몇 사람의 선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멈춰버리고 사라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더 이상의 무고한 희생이 없기를, 그리고 이 비극적인 전쟁이하루라도 빨리 멈추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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