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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동하는독서 Feb 04. 2024

감정을 잘 다루어야 잠재의식을 깨운다.

어느 조직이나 공동의 목표가 있다. 조직이 아니더라도 도전하는 분야에서는 누구나 알만한 비슷한 목표가 있다. 가령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일만 명의 팔로워 같은 남들도 인정할 만한 숫자를 말한다. 조직의 목표 안에도 개인의 달성 목표가 엄연히 할당된다. 블로그에서는 조회 수 1000이라는 숫자 정도라면 어떠할 거라는 룰이 있다. 누군가는 그걸 달성하는데 왜 대부분은 주저앉을까?

사람들은 전문적 기술이 있을 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안에는 간절함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간절함은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가슴의 문제이다. 많이 배우면 성공할 거라는 착각은 우리를 정말 착각하게 만든다. 많이 배운 사람이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치부한다. 

성공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성공은 생각보다 감정적이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강한 자극에 의해 반응한다. 강한 자극이라면 사랑, 미움, 감동, 즐거움, 슬픔 같은 감정이다. <비상식적인 성공 법칙>에서는 악한 감정을 이용하라 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 때문에 우리는 변하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인류 역사에서 복수는 흔한 소재이다. 이성에 대한 미움으로 역사가 반전하기도 한다. 

성공은 가슴의 문제이기 때문에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냥 머리로 생각한다고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준함을 가지는 건 지식보다도 강한 자극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남자는 안 했던 행동을 하고, 두려움을 극복한다. 미워할 때 지독하게 변하기도 한다. 성공하려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그걸 우리는 간절함이라 한다. 

간절함은 가만히 있을 때 생기지 않는다. 내 가슴을 자극할 만한 행동과 반응 속에서 나온다.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강의를 들어야 한다. 영화, 소설, 드라마에서 강한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가만히 있지 말고 계속 자극에 나를 노출해야 작동한다. 간절함이 생기고 이유가 생기면 누구도 말리기 어렵다. 


대학교 때 포트란, 베이직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대강 수강하고 겨우 학점을 받았다. 직장에 들어가고 코딩이 필요해지자 단번에 마스터했다. 베이직을 넘어 C++, 자바, 데이터베이스까지 한 번에 마스터했다. 그렇게 쉬운 걸 억지로 하니까 세상에 하기 싫은 일이 따로 없다. 해야 할 이유가 강하게 생기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제에 집중하면 달리는 전철 안에서도 획기적 아이디어가 떠올라 문제를 해결한다. 우리의 잠재의식을 깨워내는 것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을 깨워내는 자극이다. 

어떤 일이든 우리는 해 낼 수 있다. 단지 내면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인을 깨우려면 자극이 있어야 한다. 그걸 원해야 한다. 간절히 원해야 한다. 재미있고, 즐거우면 뭐든 한다. 누군가 내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되물었다.

"진짜 원하세요?"

"네!"

"진짜, 진짜 원하세요?"

"네!"

"진짜, 진짜, 진짜 원하세요?"

"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원하세요?"

"글쎄요."

끝까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끝까지 원하면 뭐든 우리는 이룰 수 있다. 그게 자연법칙이다. 강한 이유가 생기면 그게 뭐든지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안에 잠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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