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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동하는독서 Feb 20. 2024

생각도 하나의 에너지이다. 뉴턴의 법칙이 적용된다.

지구에는 중력과 자기장이 존재한다. 그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여 우리의 물리적 힘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생각도 물리적 지배를 받을까? 많은 연구 끝에 우리의 생각도 하나의 에너지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나는 빛과 소리처럼 생각도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게 정석이다. 어쩌면 빛보다 빠르고 강력할지도 모른다.


뉴턴은 영국의 과학자로 유명한 운동 법칙 3가지를 밝혀냈다. 첫째, 관성의 법칙, 두 번째 가속도의 법칙, 세 번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그것이다. 힘과 에너지를 숫자로 나타낼 수 있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덕분에 아인슈타인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물리적 해석이 가능했다.


가속도의 법칙은 <힘 = 질량 * 가속도>라는 공식을 나타낸다. <F=ma>라는 유명한 공식이다. 저항이 존재하지 않으면 시속 100으로 달리는 자동차는 어떤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100으로 정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에는 도로의 마찰과 공기 저항으로 속도는 떨어진다. 즉 일정한 속도로 가는 것 같지만 떨어지는 속도를 만회하기 위해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름을 적게나마 소모한다. 속도 변화가 가장 심한 구간은 출발할 때이다. 0에서 100까지 속도 변화가 생기려면 많은 힘이 들어간다. 기름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곳이다. 속도 변화가 빠를수록 많은 힘을 요구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생각의 속도 변화도 빨라진다. 많은 힘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만큼 피곤한 시대를 살고 있다. 생각의 탄력을 가지려면 많은 힘을 내야 한다. 평소에 건강관리도 필요하고 열정적인 뇌의 상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변화에 빠른 사람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요즘은 열정을 그릿이라 하여 꾸준히 하는 힘이라 정의한다. 한 번에 폭발적으로 내지 못하면 꾸준히 내는 힘을 강조한다. 한 번에 내는 힘은 한계가 있다. 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크게 보면 인간이 내는 힘은 거기서 거기이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스포츠카처럼 폭발적인 힘이 부족하다면 꾸준히 속도를 올리는 인내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두 번째로 돌아볼 것이 질량이다. 가속도는 질량과 반비례한다.  물리적으로는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고 정신적으로는 생각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생각이 많으면 머리가 무겁다고 말한다. 머리가 무거운데 파워풀한 속도를 낼 수는 없다. 자동차도 기름을 덜먹게 하려면 무게를 줄여야 하는 것과 같다. 특히 시작할 때 작은 힘으로도 속도를 내려면 생각의 무게를 줄여야 한다. 생각의 무게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몸무게는 힘에 비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운동은 체급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가속도는 몸무게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속도감은 떨어지고 만다. 지구상의 법칙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작할 때는 좀 더 생각의 무게를 줄였으면 한다.


나는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에서 첫 장에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행동하려는 사람은 생각의 무게부터 줄여야 한다. 그래야 경쾌하게 움직이고 실패와 오류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준비가 많은 사람은 생각도 많다. 속도는 더딜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도 느리다. 실패로 인한 타격도 그만큼 크다. 다행히도 생각은 한 번에 정해지면 고칠 수 없는 게 아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무게를 늘렸다 줄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속도가 나고 나면 그때 심사숙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부분 성공자가 결심은 빠르게 수정은 심사숙고하는 이유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변수가 너무나 많다. 일단 행동하고 수정하는 방식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일단 해봐야 생각할 거리도 생긴다. 시작하기 전에는 너무 많은 생각으로 시작하기 두려워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곤 한다. 대부분 일은 해봐야 아는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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