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아닌 ‘귀중한 산나물’로 바라보면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내 잡초는 내 마음에 스멀스멀 피어나는 불안감이다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틀린 건 아닐까'
'계속 이렇게 해도 될까'
이런저런 걱정이 내 모든 영역을 침범해서 나는 꼿꼿하게 서있는 일이 힘들다. 너의 눈치, 나의 눈치를 보며 당당하게 내 자리를 지키는 일이 어렵다.
이 마음을 귀중한 산나물로 바라본다면, 나는 앞으로만 나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옆과 뒤를 돌아보는 사람이 된다. 조금 걸었다 쉬는 여유를 가진, 나에 대해 사색하는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귀히 여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잡초에 가려진 들꽃처럼
잘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들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