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쁘다 민원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나...라는 말이 나오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중년의 그는 등장부터 소란스러운 폭주열차 같았다.
사무실의 소음 따윈 그의 커다란 헛기침 소리에 가뿐히 묻혔다.
심지어 큰 목소리로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질문에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흠흠. 내가 필요한 서류가 흠흠 몇 장이 더 필요해서요. 흠흠."
서류 발급을 위해 엄마를 따라온 유모차에서 곤히 잠든 아이가 놀라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저 죄송하지만 조금만 목소리를 낮춰주시겠어요?"
"뭐라고? 목소리가 뭐?"
폭주 열차가 커다란 기차 화통 소리에 걸맞게 붉게 얼굴이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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