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쁘다 민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수많은 순간이 존재한다.
짜장 vs 짬뽕
팥붕(팥붕어빵) vs 슈붕(슈크림붕어빵)
프라이드치킨 vs 양념치킨
어떤 선택을 해도 다른 하나에 미련과 후회는 남는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팩스민원이 들어왔어요."
사무실 내의 복합기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사회복무요원이 종이 한 장을 내게 내밀었다.
다른 기관에서 보내온 경력증명서를 요청한다는 신청서였다.
몇 번의 민원발급 경험치가 누적되며 온갖 쓴맛을 다 경험해 본 나였다.
두려움은 줄어들었고, 신청인 앞에 넉살 좋게 이야기를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가는 요령도 터득했다.
하지만 팩스민원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나의 심장이 요동쳤다.
'쿠쿵. 팩스민원? 이건 또 뭐지?'
사무실로 방문하여 발급되는 다양한 서류는 경험해 봤지만 새로운 도전이 눈앞에 나타났다.
맘 같아서는 도망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처럼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다시 한번 레벨업을 위한 공략집을 펼쳤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