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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Jul 05. 2019

이탈리아 여행, 물의 도시 베니스

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 글의 주제는 베니스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베니스입니다. 베니스는 Venezia의 영어명이며 간혹 지명에 대한 명칭으로 헷갈리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곳 베니스는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고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흔히 ‘물의 도시’라고 부릅니다. 베니스를 들어가는 지점 메스테르와는 철교·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나 다리를 왕래하는 자동차는 시내에는 들어올 수 없고 실제 섬안의 모든 교통은 선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에서 바라본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의 배는 흔히 곤돌라라고 하는데 이탈리아로 흔들리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30분에 80유로 정도 가격으로 탈 수 있는데 곤돌라 기사님이 배를 타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등 베니스의 풍물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명물 중 하나입니다.

실제 곤돌라의 기사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출신이며 텃세가 심해 외부인은 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30분에 80유로 하루 운행 횟수가 10번으로 쳤을 때  30일을 다한다 생각하면 개인적 수입이 24000유로, 우리 돈으로 한 달에 3천만 원을 번다 생각될 정도로 고수입이니 경쟁적으로도 외부인을 곤돌라 기사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배의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의 선박 면허도 따야 하니 태생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니스에서 살며 곤돌라 기사를 하며 풍류를 즐기며 사는 건 어떨까 생각하다 곤돌라 직업까지 생각하게 된 필자였습니다.





누구보다 인생을 풍족하게(?) 사는 곤돌라 기사님
산마르코광장의 바다쪽 풍경
이때도 역시 혼자였죠. 양옆에 연인들 가득




베니스의 오른팔  부라노섬




베니스의 본섬 외 알려진 유명한 곳인 부라노섬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스폿으로 유명한데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7월에는 젤라또 라는 아이스크림이 5분도 안돼서 다 녹을정도로 뜨거우니 웬만하면 6,7,8월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베니스의 골목



베니스의 골목은 곳곳이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지 못하면 길을 읽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마치 어드벤처를 하는 거리의 신묘한 매력이 더욱더 깊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하는데요.



거리 곳곳 얼핏 보이는 오래된 아름다움을 간직한 폐허들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한인민박이 아닌 이런 풍의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로 묶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강가에 붙어있는 곳은 불개미에 물리기도 하는데 초이스를 잘하시기 바랍니다.(아침을 불개미들과 함께 깨어난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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