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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쿠 Jul 07. 2019

캐나다 토론토의 11월

세계 기행 사진 에세이


이번 글에서는 캐나다에 사진 찍으러 3개월 정도 토론토에 거주했을 적의 사진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맨 처음 캐나다를 갔을 때 밴쿠버랑 토론토중 많은 고민을 하다 결국 가고 싶은 사진 스폿 사이의 지역적 이점으로 인해 토론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제가 거주했던 토론토의 집 앞 스쿨버스입니다의 풍경입니다. 이때가 11월이었는데 따듯해 보이는 사진과 달리 캐나다의 토론토는 겨울이 무섭도록 춥습니다. 구멍 난 청바지로 30분 나갔다 오면 구멍 난 부분의 피부가 헐 정도로 추웠어요.






눈보라가 치는 집 앞의 풍경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변덕스러우며 일교차가 꽤 컸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야생동물이 많은 나라답게 집 앞에서 라쿤 등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광견병이 있다 해서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는 사람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들은 말 중 재미있는 말이 하나 있는데 물에 각각 여자와 남자아이 동물이 빠지면, 1순위로 구해야 하는 게 동물 2위가 여자 3위가 아이가 4위가 남자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가 엄중히 여겨지는 곳이었습니다.





카사로마 CASA LOMA




토론토의 카사로마라는 대저택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헨리 펠랫(Henry Pellatt)이 건립했으며 건물은 1911~1914년에 지어졌고 내부에는 98개에 이르는 방이 있습니다.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






 아일랜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1858년 태풍으로 인해 생긴 섬입니다. 모래톱이 떠내려와 호숫가에 퇴적하여 표류하던 것이 쌓여 1800년대 초에 이르자 온타리오호와 토론토 사이로 9km까지 걸쳐 뻗은 항만이 되었고 태풍으로 계속 침식되던 항만은 1858년에 결국 본토에서 떨어져 섬이 된 것이 경위라고 합니다.






토론토 아일랜드의 외곽에서는 근처 섬들과 본토인 토렌트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처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의 6시"




토론토아일랜드에서 본 토론토의 시티 랜드스케이프입니다. 토론토의 CN타워를 중심으로 한 건물들의 불빛과 같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토론토 아일랜드는 배를 통해 들어올 수 있는데 밤늦게 배가 없기 때문에 야경을 봄과 동시에 아슬아슬하게 본토 섬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때껏 다녀본 중에 토론토 자체는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기에 큰 감동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속에 있는 이미지는 이미그레이션의 통과가 미국보다 까다로운 나라이며, 맛집이 은근히 없었던 곳 그리고 엄청 추운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자연경관으로는 서쪽의 록키산맥 혹은 북쪽의 위니페그를 경위한 처칠이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기회가 안되어 못들른것이 안타깝습니다. 토론토의 바로 위쪽으로는 유럽풍의 퀘벡이 있는데 도깨비에도 나온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기회가 되면 숙박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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